【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블록체인 활용 원본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각종 증명서 발급과정에서 분실 위험을 없앤 발전기자재 시험성적서 보안시스템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암호화한 후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분산‧저장해 위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발전공기업은 발전기자재를 납품받을 때 오프라인으로 발급기관을 통해 시험성적서 원본 진위를 판별하고 있다. 또 시험성적서 원본이 우편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분실이나 위‧변조 위험이 있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형태 성적서를 발급하며, 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을 통하지 않고 당사자가 직접 발급받을 수 이는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또 검증이 필요할 경우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게 된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이 시스템을 아날로그식 시험성적서 관리방법을 대체할 계획이며, 앞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후 시험성적서 저장기술과 발급서비스를 통합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평가하는 등 2022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준 동서발전 솔루션기획실 차장은 “설비 품질과 신되로를 제고하기 위해 기자재 시험성적서 관리‧검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동서발전은 이 기술을 통해 시험성적서 보안성을 강화하고 관리 업무를 효율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7일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주)엠블럭‧(주)논스랩‧(주)한국SGS(대표 이인섭) 등과 블록체인 기반 기자재 시험성적서 보안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