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위‧변조 봉쇄…동서발전, 보안시스템 개발 착수
시험성적서 위‧변조 봉쇄…동서발전, 보안시스템 개발 착수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0.08 09: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블록체인 활용 원본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각종 증명서 발급과정에서 분실 위험을 없앤 발전기자재 시험성적서 보안시스템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암호화한 후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분산‧저장해 위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발전공기업은 발전기자재를 납품받을 때 오프라인으로 발급기관을 통해 시험성적서 원본 진위를 판별하고 있다. 또 시험성적서 원본이 우편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분실이나 위‧변조 위험이 있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형태 성적서를 발급하며, 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을 통하지 않고 당사자가 직접 발급받을 수 이는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또 검증이 필요할 경우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게 된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이 시스템을 아날로그식 시험성적서 관리방법을 대체할 계획이며, 앞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후 시험성적서 저장기술과 발급서비스를 통합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평가하는 등 2022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준 동서발전 솔루션기획실 차장은 “설비 품질과 신되로를 제고하기 위해 기자재 시험성적서 관리‧검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동서발전은 이 기술을 통해 시험성적서 보안성을 강화하고 관리 업무를 효율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7일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주)엠블럭‧(주)논스랩‧(주)한국SGS(대표 이인섭) 등과 블록체인 기반 기자재 시험성적서 보안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