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내 첫 LNG벙커링선박 건조 추진
가스공사 국내 첫 LNG벙커링선박 건조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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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까지 화물창 7500㎥급 LNG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 예정
가스공사가 건조하게 될 LNG벙커링선박 모습.
가스공사가 건조하게 될 LNG벙커링선박 모습.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LNG추진선에 연료인 LNG를 공급할 수 있는 LNG벙커링선박을 건조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부산항만공사‧포스코인터내셔널‧S-오일‧대우로지스틱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LNG벙커링선박 건조 지원 사업’에 대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첫 LNG벙커링선박 건조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 한편 LNG벙커링과 조선산업 활성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국비 150억 원과 민자 348억 원 등 모두 498억 원에 달하는 재원으로 2022년 말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LNG벙커링 전용선 1척을 건조하게 된다.

현재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LNG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첫 LNG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가 통영과 제주를 오가고 있으나 LNG벙커링을 목적으로 한 선박은 아니다. 그런 탓에 이번에 건조되는 LNG벙커링선박은 국내 최초로 건조되는 전용선박이다.

가스공사 측은 현재 국내에서 대형LNG추진선 4척이 건조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LNG벙커링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연료공급 불안정 우려 불식은 물론 LNG추진선 건조 확대 유인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진기 가스공사 수송LNG사업부장은 “가스공사는 올해 LNG벙커링 합작회사를 설립해 2030년까지 전국 항만에 LNG벙커링 136만 톤 공급과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최근 강화된 세계 해양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선‧해운강국인 우리나라에서 LNG가 선박 수송용 연료로 정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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