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지역사회 요구를 파악한 뒤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인 ‘위피(WEEPY)에게 소원을 말해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누리마을장애인요양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2471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 마스코트 캐릭터인 위피(반딧불이)가 이메일을 통해 충남지역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사회배려계층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서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충남지역 중위소득 80% 이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 12건과 단체‧기관 32건 등 모두 44건의 소원을 받았으며, 사회복지전문가 심사를 거쳐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원과 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소원 등을 위주로 모두 12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개인 소원은 ▲멋지게 걸어서 엄마, 누나와 놀러 다니고 싶어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받은 아동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위피야~ 나에게 희망찬 응원을 보내줘 ▲지금의 나날들을 지켜주세요 ▲위피야,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우리가족을 지켜줘 ▲어둠을 깨고 나오는 반딧불이 위피처럼 ▲착하고 예쁜 내 손주, 치과 치료 해주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Surprise Day 등 8건이다.
기관·단체 소원은 ▲발달장애인 천아트프로그램 ▲학대피해장애인 위한 꽃차프로그램 ▲그룹홈 소녀들의 오토하프교육프로그램 ▲취약계층의 커뮤니티 공간을 디자인하다 등 4건이다.
소삼영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다양한 계층에서 간절한 소원들이 많이 접수돼 선정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크고 작은 소원들이 이뤄지는 기쁨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차 사업을 위한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