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서부발전 지역사회 소원 맞춤 지원
소원을 말해봐…서부발전 지역사회 소원 맞춤 지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9.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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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누리마을장애인요양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지역사회 소원을 들어주는데 사용해 달라면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2일 누리마을장애인요양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지역사회 소원을 들어주는데 사용해 달라면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지역사회 요구를 파악한 뒤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인 ‘위피(WEEPY)에게 소원을 말해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누리마을장애인요양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2471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 마스코트 캐릭터인 위피(반딧불이)가 이메일을 통해 충남지역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사회배려계층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서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충남지역 중위소득 80% 이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 12건과 단체‧기관 32건 등 모두 44건의 소원을 받았으며, 사회복지전문가 심사를 거쳐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원과 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소원 등을 위주로 모두 12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개인 소원은 ▲멋지게 걸어서 엄마, 누나와 놀러 다니고 싶어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받은 아동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위피야~ 나에게 희망찬 응원을 보내줘 ▲지금의 나날들을 지켜주세요 ▲위피야,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우리가족을 지켜줘 ▲어둠을 깨고 나오는 반딧불이 위피처럼 ▲착하고 예쁜 내 손주, 치과 치료 해주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Surprise Day 등 8건이다.

기관·단체 소원은 ▲발달장애인 천아트프로그램 ▲학대피해장애인 위한 꽃차프로그램 ▲그룹홈 소녀들의 오토하프교육프로그램 ▲취약계층의 커뮤니티 공간을 디자인하다 등 4건이다.

소삼영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다양한 계층에서 간절한 소원들이 많이 접수돼 선정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크고 작은 소원들이 이뤄지는 기쁨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차 사업을 위한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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