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착공…공작물 축조신고 수리되며 요건 갖춰
월성원전 맥스터 착공…공작물 축조신고 수리되며 요건 갖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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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내 운영 중인 맥스터.
월성원전 내 운영 중인 맥스터.

【에너지타임즈】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공사가 본격화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31일 경주시 양남면장이 지난 21일 접수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공사 관련 공작물 축조신고를 수리하면서 맥스터 증설을 위한 모든 요건이 갖춰짐에 따라 이날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월성원자력본부는 2016년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고, 안전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13일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증설되는 맥스터는 길이 21.9미터, 폭 12.9미터, 높이 7.6미터 조밀 건식저장모듈 7기로 16만8000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또 두께는 상부 슬라브 1.08미터, 벽면 0.98미터다. 내진설계는 0.3g으로 강화됐다.

이 공사는 19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맥스터는 2022년 3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는 건식저장시설인 캐니스터에 16만2000다발(100%), 맥스터 7기에 16만200다발(95.4%)이 저장돼 있다. 또 월성원전 2~4호기 습식저장조에 모두 11만4116다발(89.7%)이 저장 중이고, 영구정지 후 연료인출을 완료한 월성원전 1호기에 3만2728다발(73.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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