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동해와 남해에 위치한 유명해수욕장 내 백사장 오염여부를 무료로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남 완도지역과 강원도 속초·고양지역 일대 해수욕장 8곳을 방문해 백사장 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특히 석유기술연구소는 채취한 시료에 대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다섯 가지 중금속 검사와 토양환경보전법 토양오염우려기준에 따른 석유계총탄화수소검사를 통한 토양의 오염정도를 확인한 뒤 그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검출될 수 있는 수은·납 등 중금속은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돼 일정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미나마타병·기관지염·언어장애 등의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석유관리원은 고유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보유한 인·물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위험요소들로부터 국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국민건강 증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어린이집 놀이터, 중·고등학교 운동장, 해수욕장,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토양무상분석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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