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기능회복 논의 본격화…2차 혁신 T/F 출범
해외자원개발 기능회복 논의 본격화…2차 혁신 T/F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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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공기업 재무상황 재평가와 구조조정 현장서 작동되도록 점검·보완
민·관 협력 토대로 한 자원개발추진체계 관련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져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자원공기업 등 해외자원개발 기능 회복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차 혁신 태스크포스가 출범됐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을 포함한 해외자원개발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을 위해 민간 중심 태스크포스(T/F)인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태스크포스가 이날 출범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19명) ▲정부위원(2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간위원으로 ▲학계·연구(7명) ▲회계·경영(4명) ▲법률(2명) ▲노사관계(1명) ▲시민단체(3명) ▲자원업계(2명) 등이 위촉됐다.

이 조직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운영됐던 1차 태스크포스와 지난 5월 발표된 자원개발기본계획 후속조치 일환으로 꾸려졌으며, 원칙적으로 6개월 간 운영되나 필요할 경우 6개월 이내에서 연장 운영될 수 있다. 또 전문적인 안건 검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조직은 해외자원개발 주요 프로젝트와 자원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하는 한편 자원공기업 구조조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자원공기업과 민간의 협력을 토대로 한 자원개발추진체계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추진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이 조직은 제1차 전체회의를 열어 자원공기업별 구조조정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앞으로 운영방향 등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으며 ▲재무검증 ▲자산합리화 ▲자원생태계 등 3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박중구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국가에너지자원 94%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에너지수입국으로서 우리에게 자원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안정적인 국가에너지공급과 국가경제를 뒷받침하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관 자원개발이 크게 위축돼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해외자원개발 기능이 다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 뒤 “자원개발기본계획 정책방향을 토대로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1차 태스크포스 권고(안)을 보완·개선하고 자원공기업 재무상황 개선과 함께 자원개발 전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전석원 서울대 교수 ▲이근상 한양대 교수 ▲권이균 공주대 교수 ▲배위섭 세종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임종세 한국해양대 교수 ▲도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범중 EY한영회계법인 파트너 ▲이재혁 진회계법인 이사 ▲김도원 보스톤컨설팅그룹 시니어파트너 ▲김범조 삼정회계법인 이사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정경호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류신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이서혜 E컨슈머 연구실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이응규 前 LG상사 상무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문동민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임기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이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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