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인수…가스사업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인수…가스사업 밸류체인 완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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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사)
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사)

【에너지타임즈】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 밸류체인이 완성됐다.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 인수를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 5호기 인수를 최종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광양LNG터미널 1~4호기를 포함해 LNG저장탱크 5기(저장용량 73만㎘)를 보유하게 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광양LNG터미널 5호기(저장용량 20만㎘)는 시운전을 거쳐 지난 14일 상업운전에 돌입한 바 있으며,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 5호기를 국내외 LNG 직도입사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 5호기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LNG 선적준비를 돕는 가스트라이얼(Gas Trial)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16일 영국계 선사인 체니에르(Cheniere)의 17만4000톤급 LNG선에 가스트라이얼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가스트라이얼서비스는 새롭게 건조된 LNG운반선이 LNG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 LNG저장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온도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에 가스트라이얼서비스를 위한 인력과 설비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이탈리아·프랑스 등의 선사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도 포스코에너지는 글로벌 종합에너지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비널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선박 시운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LNG터미널 건설·운영과 발전소 운영·유지 등 포스코그룹 내 가스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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