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천연가스 보급…발전용 이어 도시가스용 공급 본격화
제주지역 천연가스 보급…발전용 이어 도시가스용 공급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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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5일부터 제주지역 2만7000가구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공급
제주LNG기지 전경.
제주LNG기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보급이 되지 않았던 제주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해 10월 제주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제주LNG생산기지를 준공시킨데 이어 81km에 달하는 주배관망과 공급관리소 7곳을 건설한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제주지역 2만7000가구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스공사는 제주지역에 운영 중인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복합발전(발전설비용량 240MW)와 한국남부발전(주) 한림복합발전(105MW)에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또 2021년 준공되는 남부발전 남제주복합발전(160MW)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측은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천연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제주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34년간 추진해온 전국천연가스보급을 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수요가 22만 톤, 중·장기적으로 연간 27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제주도 내 발전량 34%를 담당하는 가스복합발전소에 발전연료인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전력수급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들의 보편적인 에너지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카론프리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 연계한 친환경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가스공사는 4.5만㎘급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60톤 규모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등으로 구성된 제주LNG생산기지를 준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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