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진폐재해자들을 보호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3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강원 태백시 소재)을 방문해 마스크 1200장을 지원했다.
진폐재해자는 일반인보다 호흡기가 약하고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자인 탓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측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진폐재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탄광종사자들의 현재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도 광해관리공단 의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폐증은 석탄산업 종사자들에게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으로 석탄가루 등 분진이 폐에 침착돼 폐가 굳어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질병이다.
현재 태백시에 석탄산업 후유증으로 호흡기질환인 진폐증을 가진 환자는 2300명에 달하며, 이중 증상이 심한 180명이 태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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