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대구…가스공사 끊이지 않고 도움의 손길 뻗어
코로나-19 충격 대구…가스공사 끊이지 않고 도움의 손길 뻗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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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하지 못한 대구시민 위해 15억 상당 마스크 50만장 현물지원 결정
가스공사 본사.
가스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급속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50만 장(15억 원 상당)을 현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대구지역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구매 후 수량을 확보한 뒤 대구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측은 대구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을 서고 의료현장에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대구지역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대구시민과 고통을 나누고 마음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달 20일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을 위한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확보한데 이어 같은 달 27일 대구지역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한 바 있다.

또 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6만7340장을 추가로 구매했으며, 이 마스크는 오는 10일경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앞서 대구은행과 조성한 200억 원 규모 상생펀드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한 곳당 5억 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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