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석탄발전 환경·연료설비 운전…한전산업개발 첫 단독 수주
민간석탄발전 환경·연료설비 운전…한전산업개발 첫 단독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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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과 고성하이화력 #1·2 환경·연료설비 운전위탁용역계약 체결
계약금 578억 원 규모…이달 말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용역수행 예정

【에너지타임즈】 한전산업개발이 우리나라 석탄발전소 환경·연료설비 운전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어지고 있는 민간석탄발전소인 고성하이화력 1·2호기 환경·연료설비 운전을 맡는다. 민간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한전산업개발이 처음이다.

한전산업개발(주)(대표이사 홍원의)은 한국남동발전(주)에서 발주한 고성하이화력 1·2호기(발전설비용량 1040MW×2기) 환경·연료설비 운전위탁용역을 578억 원에 수주한데 이어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이달 말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고성하이화력 내 운영되는 석탄취급설비·회처리설비·탈황설비·회정제설비·수폐수설비 등 환경·연료설비 전반에 대한 운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1992년부터 석탄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위탁용역을 시작한 후 지난해 기준 전국 13곳 석탄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은 국내 첫 민간석탄발전소 환경·연료설비 운전위탁용역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에 앞선 2016년 최초의 민간석탄발전소로 준공된 북평화력 1·2호기(595MW×2기)의 연료·환경설비 운전·정비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석탄발전소인 점을 감안,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전산업개발 등 4곳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고성하이화력 환경·연료설비 운전위탁용역 수주는 한전산업개발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그린파워는 2014년 남동발전·SK가스·SK건설·KDB인프라자산운용 등에서 공동으로 투자돼 설립한 민간발전회사이며, 이 회사는 2017년 2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소재에 고성하이화력 1·2호기 공사를 본격화해 오는 10월과 내년 4월에 1호기와 2호기를 각각 준공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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