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고 인선배경 설명
【에너지타임즈】 정세균 前 국회의장이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자로 6선 국회의원 경륜과 함께 국회의장 경험을 겸비한 정세균 前 국회의장을 지명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 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나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고 언급한 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에게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는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에 대해 경제를 잘 알고 성공한 실물경제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시절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6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전북 진안군 출신으로 신흥고·고려대를 나와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1995년 그는 김대중 前 대통령 제안을 받고 DJ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4선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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