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3조 내년 예산 국회 본회의 통과…올해보다 42.7조 늘어
512.3조 내년 예산 국회 본회의 통과…올해보다 42.7조 늘어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12.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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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2020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2020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512조3000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보다 42조7000억 원이 늘었다.

국회는 10일 정기국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20시 38분경 본회의를 속개하고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상정해 강행 처리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문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예산안 막판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또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3당에서 예산안 합의가 불발될 경우 4+1협의체가 그 동안 논의해 온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예산안 수정안은 재석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이 안은 모두 512조3000억 원 규모로 당초 정부안인 513조5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 순감됐다. 또 7조8000억 원이 증액되고 9조 원이 줄었다. 이는 올해 예산안인 469조6000억 원보다 42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은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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