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지역·제주도 대상 내년까지 스마트가스계량기 3만대 보급
시범지역·제주도 대상 내년까지 스마트가스계량기 3만대 보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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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스계량기 실증사업 완료 후 성과 바탕으로 보급 확대 검토 예정
서울 강서구 한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한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고도 검침이 가능하고 도시가스회사에서 가스누출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계량기인 스마트가스계량기가 내년까지 전국에 걸쳐 3만 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슈화된 방문점검에 따른 사생활침해문제를 해결하고 가스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도시가스 누출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2020년까지 시범지역 4곳과 제주도 등에 모두 3만 대의 스마트가스계량기(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수도·중부·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별로 광역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해 모두 1만5000대 스마트가스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권역 내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수요·참여도·공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가스계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여성·고령자 등 1인 가구는 내달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회사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특히 정부는 시범지역 실증과 병행해 2020년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제주에 1만5000대 스마트가스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등 신기술실증 최적지로 정부는 2020년 본격적인 천연가스공급에 맞춰 제주도에 스마트가스계량기를 보급함으로써 이 계량기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욱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산업부는 이 실증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스마트가스계량기 효용성과 소비자만족도를 검증한 뒤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가스계량기 보급 확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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