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글로벌 E&P 기업을 꿈꾼다”
“韓 대표 글로벌 E&P 기업을 꿈꾼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7.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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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미 27개 유전광구 확보…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
전문경영 노하우·현지화 전략으로 2012년 1만b/d 목표

<기획연재>-원자재價 상승, 하반기 기대되는 자원개발기업들- 골든오일


골든오일은 회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석유개발산업에 있어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석유개발산업에 뛰어 들었지만 골든오일처럼 자원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진과 석유개발사업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은 거의 드물다.
또한 대부분이 지분참여 방식의 소극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골든오일은 탐사부터 생산까지 전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골든오일은 현재 북·남미 지역에서 27개의 생산, 개발,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가상승 시 매출 증가는 물론 단계적 광구를 적절하게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거인이라 불릴만한 이 기업의 행보에 자원개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탐사부터 생산광구까지,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탐사부터 생산광구까지,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골든오일은 1991년 탐사전문인 구희철 사장과 시추전문인 강종호 부사장 그리고 생산전문인 황병욱 전무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석유개발 전문기업이다.
옛 한보에너지와 (주)동원의 자원개발 파트에서 근무했던 구 사장은 주 근무지였던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남미지역과 인프라 시설이 잘 구축돼 있는 캐나다 지역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골든오일이 보유한 유전광구는 총 27개로 생산광구 15개, 개발광구 2개, 탐사광구 10개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캐나다에 17개, 콜롬비아에 4개, 페루에 2개, 아르헨티나에 4개가 분포돼 있다.
골든오일은 2004년 아르헨티나에 현지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유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4개의 유전광구와 1개의 광물 복합광산이 있다.
2004년 지분 50%를 매입한 EVN 생산광구(면적 1005㎢)에서는 현재 3개의 유정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운영권을 확보한 개발단계의 AAB 광구는 2007년 12월 2개의 탐사유정 시추결과 원유와 가스의 상업성이 확인됐다.
운영권을 갖고 있는 LLI 광구는 독특하게도 원유가 아닌 광물 복합광구이다. 석유개발 연관사업으로 다수의 광물자원사업을 검토하던 중 2007년 취득한 LLI광구는 1차 탐사를 벌인 결과 금, 은, 동, 아연, 인듐 등의 여러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정매장량은 금 환산 기준 5~10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골든오일은 정밀한 2, 3차 탐사를 거쳐 2013년쯤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콜롬비아에는 2008년 미니라운드 국가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LLA18, VMM4, VMM15 탐사광구와 올해 하반기 생산을 앞두고 있는 모리치토(Morichito) 등 4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골든오일은 지난 3월 3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모리치토 광구에 68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골든오일은 2008년 캐나다의 상장업체인 쿠트니에너지(Kootenay Energy)사를 인수하면서 캐나다에서의 유전개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골든오일은 캐나다에 중소규모의 17개 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개 광구의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14개가 생산, 1개가 개발, 2개가 탐사광구이다.
지난 14일 쿠트니 사를 통해 앨버타주 공개입찰에 참여해 취득한 쉬킬리, 앨더슨 두 개의 탐사광구는 주변 지역이 원유생산지역이고,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어 이르면 9월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골든오일은 전망하고 있다.

 


◇“현장이 최우선이다”=

◇“현장이 최우선이다”= 골든오일은 총 임직원 40명 가운데 22명이 캐나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지사에 파견나가 있고 국내 본사에는 최소한의 관리인원만 배치돼 있다. 현장을 최우선시 하는 구 사장의 신념 때문이다. 또한 현지 출신의 기술진을 다수 영입함으로써 현지에 충실하자는 현지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이 대규모의 투자금을 필요로 하고 생산까지 장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현재 골든오일의 경영지표는 많은 수익을 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점차 상승하고 있고 그동안 투자한 사업들이 서서히 빛을 보는 단계로 무르익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익전망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골든오일은 전문 경영진의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 그리고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2012년까지 일일 1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달성하고 미래에는 글로벌 E&P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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