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열기준 강화…주택 난방효율 30년 동안 30~40%↑
정부 단열기준 강화…주택 난방효율 30년 동안 30~40%↑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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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주거용 건물 난방효율이 지난 30년간 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낸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사용승인 기준 30년 전 아파트·단독주택과 최근 동일한 유형의 주택을 비교한 결과 주거용 건물 난방효율이 30~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지어진 아파트는 ㎡당 0.00497toe를 사용한 반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어진 아파트는 0.00282toe를 사용해 43%나 적었다. 또 단독주택도 이 기간 ㎡당 0.00698toe에서 0.00478toe로 32%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측은 그 동안 단열기준 강화 등으로 난방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1979년 9월 단열기준을 최초로 도입한 후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단열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해왔으며 2001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를 도입해 난방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주거용 건물에 대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전체 에너지사용량은 1935만9000toe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서울이 27%와 22%로 전국 에너지사용량 절반가량을 차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 / 그래픽=뉴시스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 /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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