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 수립…사회적 합의 논의 본격화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 수립…사회적 합의 논의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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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인 박사, 에너지효율정책 혁신 필요하다 강조
조기선 박사, 고효율기기제품 시장전환 의견 내놔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에너지수요관리 핵심정책 중 하나인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이 올 상반기 중으로 수립될 예정인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에너지수요관리정책 핵심이 될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에서 참여하는 에너지소비구조혁신 1차 토론회를 8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에너지효율정책에 대한 이력·평가를 통해 1970년대 시작된 정책이 2012년 지금의 틀을 완성했으나 이후 정체기를 맞았고 에너지효율정책의 혁신적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선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중장기 효율목표 설정과 연계 국가 탑-러너(Top-Runner)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2028년까지 형광등 완전 퇴출과 스마트조명 조기 보급, 산업용 기기 최저효율제 확대, 노후보일러 개체지원 등 고효율기기와 고효율제품 시장전환을 추진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토론회는 국가에너지소비구조혁신과 부문별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정부도 다양한 정책제언에 귀 기울여 올 상반기에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은 기본방향을 에너지전환 패러다임에 맞춰 효율최우선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고효율기기와 고효율제품 등 시장전환(Market Transformation) 촉진 ▲플랫폼(Platform) 활용한 에너지사용 최적화와 관리 역량 강화 ▲규제·인센티브 조화로 에너지효율정책 패러다임 전환 등 3대 주요원칙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또 이 전략은 에너지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에너지정책 전환과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 시스템 이행 시 에너지효율을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이어 오는 15일 2차 토론회에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산업부문 에너지효율혁신 추진방안과 스마트 교통인프라 추진방안, 오는 22일 3차 토론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혁신 추진방안과 가스냉방 등 냉난방 에너지믹스 다양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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