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한 목소리로 성공 기대
[평양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한 목소리로 성공 기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9.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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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로비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로비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 목소리로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했다.

먼저 모두발전에 나선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이로 인해 주변지역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하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뒤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에 북남관계, 조미관계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역사적인 조미대화상봉 불씨를 문 대통령이 찾아줬다”면서 문 대통령이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양시내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고, 산에도 나무가 많았다”면서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면서 “다섯 달 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동계올림픽, 또 그 이전에 김 위원장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15시 45분부터 17시 45분까지 120분간 진행됐다. 또 남북정상은 오는 19일 오전에 정상회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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