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본격적인 방북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08시 55분경 서울공항을 출발해 10시경 북한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영접 속에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남한 대통령으로 역대 세 번째로 북한 인민군 의장대·군악대를 사열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 前 대통령과 노무현 前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바 있다.
다만 두 차례에 걸친 사열 때와 달리 이번엔 도착 직후 곧바로 사열이 이뤄졌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장대 앞으로 사열하는 동안 21발 예포가 발사되기도 했다.
그 동안 남북정상회담 의장 행사 때 남북관계 특수성 고려 국기게양과 국가연주, 예포발사 등이 생략돼 왔다. 이번에 국기게양과 국가연주는 없었으나 예포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미래 준비된 의전차량에 탑승한 뒤 순안국제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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