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에너지최다사용시설…서울대 6년 연속 불명예
서울시내 에너지최다사용시설…서울대 6년 연속 불명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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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 사진=뉴시스
서울대학교 정문.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서울시내 에너지다소비건물 중 에너지최다사용시설은 서울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지역 에너지다소비건물(공동주택 제외) 2017년도 에너지사용량’에 따르면 에너지다소비건물 333곳 중 ▲서울대학교(5만1688TOE) ▲KT 목동IDC(4만6235TOE) ▲LG가산디지털센터(4만1533TOE)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 ▲SK브로드밴드(주) 서초1센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세종텔레콤(주) ▲LG유플러스 서초IDC2센터 ▲SK브로드밴드(주) 서초2센터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학교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서울지역에서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이 늘어난 상위 3곳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서울대학교, 롯데물산(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증축이나 신축건물 준공에 따른 입주비율 상승과 이용객 증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에너지사용량이 줄어든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주)엘지씨엔에스 상암IT센터 ▲(주)패션티브이관리 ▲(주)LG유플러스 논현IDC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에너지사용량을 줄인 이유로 설비이전과 인버터방식 전산장비 전력제어 도입, 고효율 냉방장치 설치·운영, LED조명 교체 등 건물특성에 맞게 에너지절약 추진 등이 손꼽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민들의 에너지절약과 에너지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사용량은 줄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에너지다소비건물 여건에 적합한 시설개선으로 에너지절약과 에너지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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