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산물 재활용 수익 ‘톱’ 서부발전…벌써 4년째
발전부산물 재활용 수익 ‘톱’ 서부발전…벌써 4년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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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회·탈황석고 친환경제품화해 230억 원 판매수익 거둬

【에너지타임즈】발전5사 중 지난해 발전부산물인 석탄회와 탈황석고를 재활용해 최고의 수익을 낸 곳은 서부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 4년째다.

지난 22일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부산물인 석탄회와 탈황석고 181만 톤을 친환경제품화해 재활용함으로써 230억 원에 달하는 판매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태안화력은 그 동안 버려지던 석탄발전 부산물인 회와 탈황석고를 1995년부터 친환경제품화해 레미콘 혼화재료와 석고보드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저탄소 제품인증과 재활용 신기술개발, 에코마케팅을 통한 수요처 발굴 등의 친환경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왔다.

서부발전 측은 석탄회 혼합비율을 증대할 수 있는 에코콘크리트 개발과 도로굴착 복구재료, 아스팔트 채움재 등 기술개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 발전부산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현재 태안화력에 건설 중인 한국형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발전부산물인 석탄가스화기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현재 재활용 수준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발전부산물을 고부가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화력발전을 자원순환형 산업자원의 보고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올해 발전부산물 재활용량이 225만 톤, 그에 따른 판매수익은 2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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