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시스템에어컨…전력수요 ‘주간→야간’ 이동
골칫거리 시스템에어컨…전력수요 ‘주간→야간’ 이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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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삼성전자·엠투파워와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전력수요가 낮은 심야시간대에 충전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주간시간대 최대전력수요 경신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냉난방설비(일명 시스템에어컨)에 방전함으로써 최대전력수요를 안정화시키면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삼성전자(주)·(주)엠투파워 등과 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로 개발을 추진 중인 ‘ESS식 냉난방설비’ 규격제정을 위한 기술협력에 함께 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18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이와 관련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올 연말까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냉난방설비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분야 전문기업인 삼성전자·엠투파워 등과 올 상반기 중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냉난방설비의 기술·운영기술을 제정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간시간대 전력사용량의 40% 이상을 심야시간대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이재우 한전 전력수급처장은 “한전은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전력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저장장치를 적용한 사업모델로 적합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적용한 냉난방설비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 발굴 태스크포스(T/F)’를 사내외 전문가와 운영해 6개 품목을 발굴한 바 있다.

한전은 에너지저장장치 활용 냉난방설비 보급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부하율 향상, 신사업 창출 등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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