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아프리카 발전플랜트 EPC 신화 써
한국전력기술…아프리카 발전플랜트 EPC 신화 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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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복합화력 전환 EPC사업 완료하고 준공식 가져

【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기술이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추진한 복합화력 전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력기술(주)(사장 박구원)은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코트디부아르 씨프렐(CIPREL) IV Volet B EPC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17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기존 11만k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와 스팀터빈 1대, 공랭식 응축기(Air Cooled Condenser) 1대 등을 증설해 복합화력으로 전환하는 것.

한국전력기술은 이 사업을 총괄했다. 한국지역난방기술(주)은 기전설계, (주)한라는 토건설계와 시공, 대경기계기술(주) 등 우리나라 기자재 제작업체들은 기자재 공급 등을 맡았다.

한국전력기술 측은 우리나라 중견기업과 동반 진출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해외발전플랜트시장에서 중견기업들과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이 사업에 대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사업으로 만성적인 전력수급난을 겪는 코트디부아르의 전력수급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직접 준공식에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전력기술은 이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전소 인근지역 도로보수와 빗물재활용시설 설치·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현지 지역사회와의 융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한국전력기술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발전플랜트시장의 환경적 제한요인과 특수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추가적인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세계발전플랜트 EPC시장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우리나라 발전플랜트시장에서 쌓아온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해외시장에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EPC사업의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한국전력기술은 2011년 가나에 이어 2013년 코트디부아르 발전플랜트 EPC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플랜트 건설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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