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급냉각…한전 군부대 특별점검 나서
남북관계 급냉각…한전 군부대 특별점검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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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 간 긴장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까지 군부대 전력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전 측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군의 전투력을 향상하고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서해5도 등 접경지역 부대와 주요 지휘부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정밀점검하고 관련 기자재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부대 내 전력설비에 대해 열화상 진단 등 정밀점검을 시행하는 동시에 노후 된 전력설비에 대한 보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전은 유사 시 인력의 접근이 곤란할 경우를 대비해 군부대 자체적으로 전력설비에 대한 긴급조치가 가능토록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비상복구용 자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방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기적인 전력설비 점검, 군부대 합동 전력설비 복구 모의훈련, 전력설비 운영기술 컨설팅 등 총체적인 전력공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안보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중요시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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