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오늘도 합의 못해
노사정 대타협 오늘도 합의 못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4.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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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노사정 대타협 시한을 넘긴 1일에도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박병원 경총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된 의견을 조율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오후 7시께 합류했다.

김 위원장이 합류한 이후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고 큰 틀에서 논의는 전날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한국노총 측에서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대상 업무확대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단계적시행 및 특별추가 연장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의무화 등 노동계 측에서 규정한 5대 수용 불가 사항에 대한 철회 없이는 합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해고요건 가이드라인 제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금지 요건 명확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와 경영계 측에서는 일반해고요건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해 노동계 측을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은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해고요건 가이드라인 제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금지 요건 명확화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정위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진전된 안이 나올 경우 다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하기로 한 입장을 존중해 추후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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