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 27일 개막
국제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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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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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퍼포먼스, 마술 등 현대예술과 주변부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Festival Bo:m) 2015'가 27일 개막한다.

4월19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 문래예술공장, 인디아트홀 공,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서강대 매리홀 등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독일,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필리핀, 한국, 호주 등 11개국 50여 명의 총 30개 작품을 선보인다.

2007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페스티벌 봄의 주제는 '상호참조(Cross-Reference·相互參照). 작가와 작품, 관객이 그들 자체로 레퍼런스(참고)가 돼 서로를 해석하고 연결되는 '상호참조의 장'을 만들게 된다.

축제 마지막날(장소 미정) 클로징 행사로 열리는 '아시안 뮤직 파티'가 예다. 공연기획자 겸 뮤지션 박다함이 기획했다. 일본 2인 디제이팀 'Soi48', 한국의 인디밴드 '장기하와얼굴들'에서 활약 중인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 디제이 소울스케이프가 어우러진다.

Soi48는 태국의 7080을 휩쓸었던 '타이 펑크'에 관심이 있고 한국에서 '양평이형'으로 통하는 하세가와는 누구보다 한국 인디 신에 대해 해박하다. 최신 음악을 하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60~70년대 한국 음악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처럼 서로의 음악을 참조하며 자신의 작업을 해온 뮤지션들이 직접 만나 상호참조의 장을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일 당일 오후 5시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다원예술이란 무엇인지, 예술가들이 왜 협업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페봄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1만~7만원. 02-730-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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