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추모' 부산 공연 예정대로
'신해철 추모' 부산 공연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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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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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주관사끼리 소송전에 돌입한 신해철의 추모 콘서트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예정대로 부산에서 열린다.

17일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5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부제로 28일 부산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12월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투어의 연장선상이다.

보컬 이현섭을 비롯해 드럼 이수용과 신지, 베이스 김영석과 박종대, 건반 장기순, 기타 김세황 등 넥스트 신구멤버들이 함께 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홍경민과 K2 김성면, 에메랄드 캐슬 지우도 스페셜 보컬로 합류한다.

이번 콘서트는 KCA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메르센과 밝은누리가 공동 주관한다.

KCA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공연 수익금 미지급 문제로 하나린이엔티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메르센이 남은 부산 공연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렸지만 신뢰를 보내준 넥스트 멤버들과 유족,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메르센은 서울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한 하나린이엔티 민모 대표를 지난달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 하나린이엔티는 이달 9일 KCA엔터테인먼트 Y 대표와 메르센 K 대표·H실장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공갈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익금이 신해철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계획이었던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로 인해 당초 전국투어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콘서트는 부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KCA엔터테인먼트는 "하나린이엔티와의 문제는 조용히 법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면서 "마무리되는 대로 넥스트 멤버들, 유족 측과 협의 하에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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