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스 잡고 3연승
[농구]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스 잡고 3연승
  • 온라인뉴스 팀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5.01.28 23: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확률 높은 페인트 존 농구로 고양 오리온스의 상승세를 눌렀다.

동부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10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확률 높은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89-7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동부(26승13패)는 4위 오리온스(22승19패)와의 맞대결에서 웃으며 승차를 다섯 경기로 벌렸다.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와의 승차는 세 경기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화력을 뽐냈지만 동부의 골밑을 극복하지 못했다.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추며 5위 창원 LG(21승20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동부의 김주성(13점 9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8점 4리바운드)은 31점 1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동부는 페인트 존 득점에서 40-20으로 크게 앞섰다.

수비에서도 '동부산성'의 명성에 어울리는 높이를 잘 활용했다.

가드 박병우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5어시스트)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점.

오리온스는 전반에 11개나 터진 3점슛이 후반에 3개에 불과했다.

결국 확률 높은 동부의 골밑 플레이가 오리온스의 폭발력을 잠재운 경기였다.

동부는 초반 리오 라이온스 수비에 애를 먹었다. 특히 외곽에서 속수무책이었다. 라이온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박병우가 버저비터 3점슛을 포함해 11점을 올려 응수했다.

2쿼터에서도 동부의 골밑과 오리온스의 외곽이 붙었다. 오리온스는 전정규와 허일영까지 가세했다.

46-49로 뒤지며 3쿼터를 맞은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 한정원을 활용해 오리온스의 골밑을 집중 공략,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막판에는 리처드슨의 3점슛 2개가 연거푸 터져 분위기까지 탔다.

동부는 71-63으로 뒤집고,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스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의 3점슛 2개와 한호빈의 득점으로 71-73로 따라붙었지만 동부는 조직적인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오리온스는 연이은 턴오버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가드 김태술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KCC가 72-63으로 승리했다.

KCC(11승29패)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15승25패)는 공동 6위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이상 19승21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김태술은 11점 8어시스트로 팀을 조율했고, 하승진(11점 14리바운드), 윌커슨(20점 8리바운드), 김지후(14점)가 고르게 터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