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꺾고 2연패 탈출
[배구]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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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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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힘겹게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3-25 25-23 21-25 25-20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 근성에 힘입어 승리를 일궈냈다. 5위 현대캐피탈(11승14패·승점 37)은 6위 한국전력(14승10패·승점 39)을 바짝 추격했다.

문성민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박주형과 최민호는 각각 13점, 11점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케빈은 16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5%에 그쳤다. 김호철 감독은 극약처방으로 경기 도중 케빈을 센터로 포지션을 바꿨다. 케빈이 가운데에서 속공과 높이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자 문성민의 공격력이 더욱 배가됐다.

LIG손해보험은 5세트 초반 와르르 무너졌다. 문용관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급기야 경고를 받았다. 이후 LIG손해보험의 경기력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에드가(19점)와 김요한(18점), 이강원(10점)이 분전했지만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블로킹수(6-13)도 적었고, 범실(36-25) 싸움에서도 밀렸다. 2연패를 당한 LIG손해보험은 8승17패(승점 23)로 6위에 머물렀다.

양팀은 1,2세트를 나눠 가져 팽팽한 전개를 예고했다.

LIG손해보험이 1세트에서 13점을 합작한 에드가와 김요한 쌍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견고한 블로킹과 케빈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케빈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박주형과 문성민을 적극 활용해 상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LIG손해보험이 파괴력을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범실을 10개나 저질러 자멸했다.

LIG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에드가를 초반에 빼고도 이강원을 필두로 막강한 공격력을 뿜어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세트 7-6으로 앞선 상항에서 문성민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올렸다. 이후 19-15에서 송준호의 백어택과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더욱 달아나 추격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5점을 뽑아냈다. 이후 문성민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틈타 10-3으로 도망갔다. 결국 14-7 매치포인트에서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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