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우리은행, 하나외환 완파 '2연승'…20승 고지 선착
[농구]우리은행, 하나외환 완파 '2연승'…20승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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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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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우리은행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7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과 12일 청주 KB국민은행에 내리 지면서 2연패에 빠졌던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구리 KDB생명을 꺾은데 이어 이날도 승리,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승(3패) 고지에 선착한 우리은행은 2위 인천 신한은행(15승7패)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이 골밑을 휘저으며 22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해 우리은행 승리에 앞장섰고, 양지희가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이승아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몰아치면서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사샤 굿렛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에 치른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68-78로 졌던 하나외환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2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18패째(5승)를 기록, KDB생명과 공동 5위가 됐다.

오디세이 심스(15득점 5리바운드)와 김정은(13득점 5리바운드), 백지은(12득점), 엘리사 토마스(13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이후 이승아의 3점포 두 방과 휴스턴의 골밑슛 2개가 잇따라 터지면서 22-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7-12로 1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굿렛이 잇따라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지켰다. 전반 막판 굿렛과 양지희가 번갈아 골밑슛을 넣으면서 우리은행은 48-28로 점수차를 벌린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공격이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김정은,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으려는 하나외환에 휴스턴의 골밑 득점과 박혜진의 3점포로 응수,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이승아가 중거리슛과 3점포를 연달아 작렬, 76-5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임영희가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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