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페어 정유진-디마테 조 해체
[피겨]페어 정유진-디마테 조 해체
  • 온라인뉴스 팀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5.01.16 11: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전 종목 출전을 목표로 구성했던 페어 2개 팀 가운데 한 팀이 해체됐다.

빙상연맹은 정유진(16·정화여중)과 루카 디마테(25·이탈리아)로 이뤄진 페어팀이 해체를 선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피겨 전 종목(남녀 싱글·페어·아이스댄스) 출전을 목표로 내건 빙상연맹은 지난해 9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라이아웃을 열고 여자싱글 국가대표로 뛰었다가 페어로 전향한 최휘(17·수리고), 정유진의 파트너를 찾아줬다.

그 결과 최휘는 루이스 마넬라(20·브라질)와, 정유진은 디마테와 짝을 이루게 됐다.

당초 최휘와 마넬라가 해체될 위기에 놓인 듯 했다. 이달 초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페어 두 팀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마넬라가 발목 부상을 핑계로 일방적인 불참 통보를 했다.

그러나 최휘는 마넬라의 발목 부상이 나으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기다리고 있다. 마넬라도 발목 부상이 나으면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공식대회를 치렀던 정유진과 디마테가 다른 파트너를 찾아보겠다며 결별을 선택했다. 이들 사이에는 문화와 성격적인 차이로 약간의 다툼도 있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정유진과 디마테가 나이 차이가 있다. 정유진은 조금 더 어린 파트너를 찾아 주니어부터 차근차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는 디마테는 아직 한국에 남아 있다. 다른 한국인 파트너를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페어 두 개 팀 가운데 한 팀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빙상연맹의 평창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 프로젝트도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페어 팀을 구성해놓고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빙상연맹은 아직 마넬라의 부상 정도를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최휘-마넬라 조를 지도하는 잉고 슈토이어 코치가 마넬라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 슈토이어 코치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