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솔로 데뷔…"제 색깔 담았죠"
'샤이니' 종현, 솔로 데뷔…"제 색깔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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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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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보다는 제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어요. OST 등으로 선보인 발라드곡이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사실 저는 발라드에 자신이 없답니다.(웃음)"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심을 자극하던 그룹 '샤이니'의 종현(25)이 달라졌다. 끈적거리는 목소리로 이성을 유혹하는 남자다.

"선공개 곡 '데자-부(Déjà-Boo)'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던 곡이에요. 제 음악색을 많이 내비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제 음악색인 거 같아요."

종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 '베이스 오브 종현(BASE of JONGHYUN)'의 선공개 곡 '데자-부'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인다. 기존 '샤이니'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첫걸음이지만, '샤이니'만큼 인기다.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샤이니와 저의 음악은 교집합이 확실하게 있어요. '샤이니 색'인 것도 아닌 것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게 저의 음악이자 저의 색이라는 거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 종현이란 애가 이런 음악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아이구나' 하셨으면 해요."

자신의 '베이스'는 흑인 음악이라는 고백이다. 수록곡뿐 아니라 가수 휘성·자이언티, 래퍼 아이언 등 앨범을 함께한 이들의 이름이 이를 말한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컬래버레이션, 곡을 히트시킨 가수 윤하도 함께했다.

"자이언티와는 힙합 느낌을 내고 싶었다." "윤하는 무심한 발음과 그럼에도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좋았다." "휘성은 나의 아이돌이었다." "랩을 넣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아이언을 추천했다.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했다"는 소개다.

같은 그룹의 멤버 태민에 이어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태민은 지난해 여름 '에이스(ACE)'를 발표, 그룹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태민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제가 앨범을 내면서 태민도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거 같아요. 걱정도 많이 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혼자 서는 무대지만 샤이니와 함께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죠."

'A'로 시작하는 태민의 솔로 앨범 '에이스'에 이어 'B'로 시작하는 '베이스'를 앨범 제목으로 정한 건 또 다른 포석이다. 샤이니는 무대 구성, 뮤직비디오, 수록곡 등에 다음 작업물의 힌트를 심어 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이니는 콘셉트와 연결고리를 계속 만들려고 노력했죠. 다음 'C'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또 다른 멤버의 솔로 앨범이 될지, 그룹의 작업물일지는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에이스' '베이스'에 이어 '케이스(CASE)'가 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도 계신 데 설마 그렇게 쉽게 갈까요?(웃음)"

'데자-부'를 비롯해 '크레이지' '할렐루야' '시간이 늦었어' 등이 담긴 앨범은 12일 공개된다. 이에 앞서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방송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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