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삼성, 전자랜드 연승 막아서고 6연패 벗어나
[농구]삼성, 전자랜드 연승 막아서고 6연패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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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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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의 연승을 막아서면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75-66으로 승리했다.

2쿼터에서 무리한 공격과 턴오버 탓에 전자랜드에 흐름을 줘 9점차로 뒤진채 후반을 시작한 삼성은 3쿼터에 리오 라이온스가 살아나면서 역전했고, 4쿼터에서 고비마다 3점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전자랜드(7개)보다 두 배가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저질렀으나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홈경기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전자랜드전 6연패도 끊었다. 6승째(21패)를 수확한 삼성의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라이온스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아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김준일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고, 이시준(14득점)과 이정석(11득점 6리바운드)이 3점포 10방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전자랜드는 최하위 삼성에 발목이 잡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3패째(12승)를 당한 전자랜드는 6위 부산 KT(12승14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리카르도 포웰이 경기 시작 38초가 흐른 후 다친 탓에 이후 제대로 뛰지 못한 것도 적잖은 타격이었다. 3쿼터에 통증을 참고 뛰었던 포웰은 4쿼터에 전혀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테렌스 레더는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포웰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정영삼이 3점포 5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2쿼터에서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무리한 공격을 이어간 삼성은 턴오버를 5개나 저지르면서 전자랜드에 리드를 내줬다.

3쿼터 들어 이정석, 라이온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추격에 나선 삼성은 박성진의 턴오버 때 잡은 속공 찬스에서 라이온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38-39로 추격했다.

정영삼에게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내줬던 삼성은 라이온스가 3점 플레이와 골밑슛을 성공한 뒤 김명훈이 3점포를 꽂아넣어 46-45로 역전했다.

이후부터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의 턴오버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전자랜드가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삼성은 이정석의 3점포와 김준일, 이시준의 골밑슛을 점수를 쌓으며 전자랜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중반 차재영의 골밑슛으로 역전한 삼성은 경기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라이온스가 3점포를 터뜨려 65-60으로 앞섰다.

경기 종료 1분21초 전 차재영이 3점포를 꽂아넣어 69-62로 달아난 삼성은 라이온스가 덩크슛을 작렬하면서 71-6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이시준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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