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롯데 신임 사령탑에 이종운 1군 주루코치 선임
[야구]롯데 신임 사령탑에 이종운 1군 주루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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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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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48) 1군 주루코치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롯데는 31일 제16대 감독에 이종운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과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을 주는 조건이다.

김시진 전 감독의 자진사퇴 후 대체자를 물색하던 롯데는 시즌 종료 보름여 만에 새 사령탑을 맞게 됐다.

경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198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 선수생활 10년 중 9년을 롯데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8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1년만 뛴 뒤 은퇴했다.

통산 타율 0.272로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넓은 외야 수비와 주루 센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은퇴 후 경남고 감독과 롯데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길러왔다.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입에 실패한 롯데는 최근 프런트의 지나친 간섭과 선수단 항명 사태 등이 겹치면서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갖춘 이를 찾던 중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는 이 감독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추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독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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