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직 의식 없는 위중한 상태"… 혈압은 안정
"신해철, 아직 의식 없는 위중한 상태"… 혈압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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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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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46)이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해철을 진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은 23일 오후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수술 후 혈압은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신해철은 22일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면서 "혈압은 고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되면서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알렸다.

"본원 도착 후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가 액체나 공기로 인해 압박되는 상태)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면서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해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알렸다.

신해철이 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기도 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KCA 관계자는 "신해철의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한다"면서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들을 퍼뜨리는 행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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