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마약 아들,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 사과
성룡 "마약 아들,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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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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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권 톱스타 청룽(60·팡스룽)의 아들 팡주밍(32)과 대만의 청춘스타 커전둥(23)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청룽이 사과했다.

청룽은 20일 홈페이지에 '비통(Heartbroken)'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공인으로서, 그리고 그의 아버지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그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들에 대한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매우 화가 났고, 실망했다. 지금 가장 가슴 아파하고 있을 사람은 내 아들의 어머니일 것"이라고도 했다. 또 "팡주밍의 이번 일이 젊은 세대가 마약을 멀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청룽은 이 사과문에서 아들을 향해 "네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은 네 스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너의 아버지로서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것"이라며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여러분의 관심과 걱정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커전둥과 팡주밍 등 3명은 14일 베이징 둥청구 숙소에서 마약수사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숙소에서 파티를 벌이다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수사대에 붙잡혔고, 경찰은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마약을 압수했다.

팡주밍은 영화감독 천카이거(62)의 새 영화 출연 논의를 위해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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