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상남자는 워밍업…이랴 '다크&와일드'
방탄소년단, 상남자는 워밍업…이랴 '다크&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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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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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앨범과 미니 앨범은 몸풀기였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진짜 달리기죠."(슈가)

지난 2월 '상남자'로 팬층을 다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더 '상남자'가 돼 돌아왔다. 작정하고 와일드함 을 뽐내는 첫 정규앨범 '다크&와일드(DARK&WILD)'의 타이틀곡 '데인저(Danger)'를 들고서다.

"'상남자'의 연장선입니다. '상남자'에서 '너의 오빠가 되고 싶다'고 저돌적으로 이야기했는데 결국 오빠가 된 다음의 이야기에요.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이게 아닌데?, 나만 좋아하나? 나 지금 위험해'라고 경고하는 의미죠."(진)

2000년대 초 유행한 클럽 튠 스타일의 그루브와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결합한 힙합곡이다. 팝스타 샤키라의 라이브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그레코 브라토가 세션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서 교복을 벗었어요. 노래의 주인공이 성숙해진 만큼 성숙해져야겠다고 생각했죠. 비주얼도 업그레이드시켰어요."(뷔)

그룹 이름에 삽입한 '소년'을 통해 '성장 가능성' '성장의 의지' 등을 분명히한 만큼,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이를 갈았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방탄소년단의 상징이 될 거 같아요. 고생해서 나온 앨범이라 자식을 내놓는 기분입니다. 하루에 16시간 이상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해외 투어 중에도 나라마다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을 했죠"(제이홉), "저희는 공백기 때 연습생 같아요. 가끔 있는 스케줄이 아니면 연습실에서 작업하고 연습하면서 지내거든요. 연습량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랩몬스터)

미국에서 녹음 등 앨범 작업을 했다.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탄소년단의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를 통해 힙합 가수 쿨리오와 워렌지를 만나는 기회도 가졌다.

"워렌지가 제가 프로듀싱한 '투모로(Tomorrow)'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말도 했어요. 지금 일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아요"(슈가), "워렌지가 가사를 쓰는 미션을 줬어요. 그때 저희 음악을 듣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직접 쓴 비트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지민)

"영화 '시스터액트 2'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했던 역할의 실제 모델에게 보컬 레슨을 받았어요. 제 목소리를 좋아해 줘서 자신감을 얻었죠"(뷔), "쿨리오가 '무슨 음악을 하든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지한 태도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줬어요. 많이 배운 거 같습니다. 음악을 만들 때 조금 더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죠."(랩몬스터)

해외 투어, 오랜 연습으로 가다듬은 무대는 자로 잰 듯한 안무, 안정적인 보컬과 랩 등으로 구현됐다. 자신감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듣는 분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감성이 명확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곡마다 전달하려는 감성이나 메시지가 명확해졌습니다"(랩몬스터), "데뷔 후 첫 목표가 신인상 수상이었는데 이뤘어요. 단독 콘서트가 두 번째 목표에요. 두 번째 목표의 반을 이룬 게 아닌가 싶어요. 10월,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입니다."(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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