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자원·산업협력 채널 열려
한-탄자니아 자원·산업협력 채널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2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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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양국수교 최대 규모인 민관합동사절단 파견
산업협력위원회 설치 합의…자원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부가 최근 대규모 가스전 발견 등으로 우리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탄자니아와의 산업·자원협력 채널을 마련했다. 이곳은 동부아프리카의 중심국가로 자원이 풍부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로 광물탐사가 이뤄진 지역이 전 국토의 10%에 불과해 앞으로의 개발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부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탄자니아에 양국수교 이래 최대 규모인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파견한 결과 산업협력위원회 설치 합의와 자원협력채널 구축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관합동사절단은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대표로 정부·공기업·협회·대기업·중소기업 등 23개 기관·기업 등의 45명으로 구성됐다.

도경환 산업부 국장은 므베네(Mbene) 탄자니아 산업무역부 부장관과 양자협의를 갖고 양국 산업협력위원회 설치에 합의했으며, 양국 간 교류협력학대를 위해 우리나라에 조속한 시일 내 탄자니아 대사관 설치를 요청했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양국 산업의 상호 보완적 구조로 분야별 산업협력의 확대는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언급한 뒤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탄자니아 측은 우리나라와의 개발경험 공유는 탄자니아 산업발전에 유익할 것으로 내다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지난 24일 제1차 한-탄자니아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자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우리 측 관심사항인 ▲우라늄 탐사 ▲산업자원 인프라 ▲전력 ▲전기안전 ▲광해방지협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밖에도 지난 24일 탄자니아 현지에서 산업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탄자니아 산업자원개발과 우리 기업 진출 기회’란 주제로 열렸으며, 탄자니아 산업무역부 부장관, 에너지광물부, 투자청 등 양국 정부와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탄자니아는 투자환경과 인프라 개발계획, 참여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우리는 에너지·교통·도시화 등 통합인프라 개발방안 등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도경환 국장은 “한국은 탄자니아 경제가 필요로 하는 개발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탄자니아 경제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인무역과 S&M Agro가 6000만 달러 규모의 농기계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한편 탄자니아는 탄자니아·케냐·우간다·르완다·부룬디 등 회원국인 동부아프리카 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의 1억5000만 명 시장의 중심국가로 자원이 풍부하고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

탄자니아는 금·우라늄·석탄·니켈·탄자나이트·천연가스 등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나라에서 광물탐사가 이뤄진 지역은 전 국토의 10%에 불과하다.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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