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 여름철 '홍수' 걱정없다
수력발전 여름철 '홍수' 걱정없다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4.18 02: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 여름철 홍수기 대비, 수력설비 자체 점검 및 정비
한강수계에 위치한 발전용댐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댐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상류의 화천댐에서 한강 최하류의 팔당댐에 이르기까지 한강수계 수력발전의 총 책임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수원의 각 수력발전소는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년 홍수기 이전(1.1∼6.20)까지 ‘발전설비 및 댐 관련설비’ 일체를 자체기술과 인력으로 완벽하게 정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력발전소는 타 에너지원과 마찬가지로 설비 안정운영과 효율적인 발전증대를 위하여 주기적인 정비기준을 설정, 우리나라 전력계통을 통합 종합관리하는 한국전력거래소의 승인을 얻어 일정기간 발전소를 정지하여 계획된 예방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강수계에 위치한 수력발전소는 매년 여름철 홍수기 이전에 제반설비의 외부 일반점검 및 취약부분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하는 간이점검, 정비 개념의 C급 계획예방정비와 주설비(수차발전기)를 제외한 보조설비, 댐 및 취수설비 중심으로 홍수기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홍수조절을 위한 수문조작에 대비하기 위해 홍수기 대비 정비·점검을 시행하고 여름철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은 수력발전소 운전과 정비의 신뢰도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노후 수력설비 성능개선사업, 해외수력사업 진출 등에 따른 정비 기술력 확보 및 정비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자체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댐은 수력발전의 주요 목적인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까지 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팔당댐의 경우 전력생산과 더불어 수도권 2,500만 시민의 식수원 역할을 하는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여름철 홍수기에는 연평균 175억톤이 유입되어 홍수조절시 수문을 통해 79억톤을 방류하고, 발전을 통해 84억톤을 하류로 흘러 보내 한강을 한강답게 만들고 있으며, 광역상수도 망을 통해 수도권에 12억톤의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일사분란하게 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한수원은 매년 여름철 한강수계 녹조현상에 따른 조류발생시 환경부의 팔당 상류댐 방류량 증가요청에 대비해 홍수기 이전 수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철 조류주의보 발령시 물의 댐 내부 정체시간 감소를 위해 ‘한강수계 댐과 보 등에 관한 연계운영 협의회’ 협의 및 승인을 통해 사전 발전방류량 증가 조치와 방류요청시 추가 발전방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향후 “운영하고 있는 모든 수차발전기와 국내 타사 및 민간소수력에 대해서도 정밀분해‧점검을 자체 수행할 예정”이라며 “또 해외수력사업 진출과 노후 수차발전기 성능개선사업에 대비, 사업수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갖춘 기술인력 양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