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역서 규모 5.1 지진 발생…화력발전 ‘이상무’
태안해역서 규모 5.1 지진 발생…화력발전 ‘이상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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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으나 피해상황 접수되지 않아
1일 04시 48분경 충남 태안군에서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네 번째로 강도 높은 지진으로 기록됐으나 충남지역에 밀집된 화력발전소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1일 04시 48분경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이 지진으로 충남 태안지역에 진도 3 정도가 전해져 건물창문이 흔들렸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진도 1∼2 정도가 감지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창문과 침대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 동대문구에서 아파트가 흔들리고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낀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지역에 밀집된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본부,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등은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회사 한 관계자는 “그 정도로 발전소가 운영이 정지되거나 하지 않는다”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한편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1978년 한반도 지진을 관측한 이래 네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으며, 북한을 제외하면 세 번째로 강하다.

역대 가장 강한 지진은 1980년 1월 8일 평북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인근과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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