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습 드러낸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드디어 모습 드러낸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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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적 계통운영 실현할 종합시스템 개발·발표회 가져
계통 고장 후 복구에서 고장 전 복구로 운영패러다임 전환
드디어 스마트그리드 종합시스템의 개발이 완성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송·변전과 배전·영업 등 기존 14종의 업무영역별 운영시스템의 정보를 종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Smart Grid Integration Operation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19일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36개월에 걸쳐 계통운영 통합 모니터링 등 6개 분야 165개 서비스로 개발됐으며, 전압·역률·고장 등 계통운영 정보와·사용량·수요관리 등 고객정보와 빌딩·공장의 에너지관리시스템·에너지저장장치·전기자동차 등의 정보를 통합관리한 뒤 이를 분석·분류·예측 등 계통운영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기품질·부하상태·정전정보 등을 통합해 감시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하고 전기품질이 취약한 곳을 자동으로 추출하게 되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절차적으로 제시하는 등 계통설비 운영자가 즉각적으로 정전예방에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도입으로 선로부하 평준화와 전력손실 최소화 등 계통운영 최적화를 통한 설비이용률 10%, 실시간 통합운영정보제공으로 인한 업무효율 30%가 각각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 개발 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간·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계통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은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그 동안의 계통운영을 고장 후 조치라는 개념에서 고장 전 예방이란 사전대응체제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태풍이나 폭우 등 기상변화와 수요변동,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감에 따른 계통운영 상태를 예측하고 운영하는 기술을 오는 2016년까지 추가로 개발하는 동시에 시스템 사용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진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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