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값진 성과! 또 다른 동반성장으로∼
동반성장 값진 성과! 또 다른 동반성장으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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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협력中企, 동반성장 성과금 1억원 유니세프 전달
아시아 열악한 교육환경개선 ‘School for Asia 사업’ 활용
남부발전과 협력중소기업의 동반성장으로 얻은 값진 성과가 아시아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에 값지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지난해 중소기업지원을 통해 혜택을 받은 중소기업의 성과 중 일정비율을 공유해 기금 1억 원을 마련한데 이어 17일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아시아지역 어린이 구호활동에 뜻 깊게 사용해 달라면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는 아시아지역 어린이들의 교육환경개선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School for Asia 사업’에 사용된다. 이 사업과 관련 유니세프는 아동노동과 가정폭력 등의 희생자인 여성과 여자어린이의 열악한 보육환경개선에 이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부발전 측에 따르면 과거 성과공유금은 기업의 수익으로 활용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남부발전은 고통 받는 아시아지역 어린이들의 교육환경개선을 돕고 중소기업 해외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통한 판로개척에 기여코자 유니세프에 기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동원AHE(주) ▲(주)렉터슨 ▲(주)이메인텍 ▲(주)에네스지 ▲(주)에이드 ▲(주)지엘에스 ▲(주)코캣 ▲키밸브기술(주) ▲KC코트렐(주) ▲(주)티엠디 ▲(주)하이텍산업개발 ▲(주)효성웨바 등 12곳의 협력중소기업에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년보다 5곳이나 늘었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일일이 협력회사를 소개하는 세심함을 배려한 뒤 “한국전쟁 이후 유니세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20년 만에 수혜를 받던 나라에서 베푸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면서 “남부발전은 올해도 동반성장의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동반성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튼튼해지면 국익뿐만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이크를 한 번씩 잡은 12곳의 협력회사 대표자들은 다시금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공감하며, 올해 동반성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 유니세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에 올해 전달식에 참석했던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친선대사로써 당부하고 내년에 더 많은 협력중소기업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짧은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오 사무총장은 “얼마 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사무총장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곳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기금모금순위 3등을 기록했다”면서 “땅 덩어리는 109등, 국민소득 15등, 수출 7등 등 다른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3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소개했다. 또 “후원자들의 마음이 따뜻해서 얻을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지역에 초등학교를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2600만 명에 달한다”면서 “(이날 전달된 기금은) 이들에게 초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부발전과 협력중소기업이 동반성장 성과로 만들어낸 이 기금은 이들에게 교육의 눈을 밝혀주고 희망의 빛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기업 내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남부발전의 동반성장정책은 이상호 사장의 지시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인 2Win개념에다 국민·국가가 모두 동반성장하는 3Win개념으로 확장된 바 있으며, 기존 수혜적인 입장의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성과공유를 통해 또 다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거나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동반성장의 제공자로서 역할을 하게끔 이끌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과 협력중소기업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적인 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 공익마케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등 시장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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