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알제리서 1조5000억 발전플랜트 수주
삼성물산, 알제리서 1조5000억 발전플랜트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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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알제리 전력청에서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 두 곳에서 13억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도로와 철도, 발전플랜트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알제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발전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모로코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 수주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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