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90분' 에인트호벤, 캄뷔르에 2-1 역전승
'박지성 90분' 에인트호벤, 캄뷔르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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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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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3)이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며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6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바르덴 캄뷔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SC 캄뷔르와의 2013~20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마티아스 요르겐센과 교체될 때까지 약 9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2월16일 FC위트레흐트전(5-1 승)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승리가 확실시 되던 후반 막판에 교체 아웃됐다.

발베이크와의 지난 21라운드(0-2패)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공수에서 무게 중심을 잡고 안정된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 에인트호벤은 전반 2분 만에 상대 엘비스 마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제프리 브루마와 후반 16분 유르겐 로카디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지난 발베이크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승점 3점을 보탠 에인트호벤은 9승5무8패(승점 32)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AZ 알크마르(10승3무9패·승점 33)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불씨를 당겼다.

에인트호벤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전반 2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마누의 헤딩슛이 골로 연결됐다.

수비 진용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누의 움직임을 놓쳤고 코너킥을 허용한 점이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캄뷔르의 공세에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에인트호벤은 전반 38분 브루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테인 스하르스의 프리킥을 브루마가 골로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에인트호벤은 후반 16분 로카디아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1골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에인트호벤은 후반 35분 루시아노 나리싱을 빼고 요리트 헨드릭스를 투입해 안정된 경기 운영을 꾀했다. 박지성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요르겐센과 교체 아웃됐다.

추가 골 없이 경기는 에인트호벤의 2-1 승리로 끝났다.

에인트호벤은 오는 9일 오전 2시45분 리그 2위 트웬테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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