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 태양열온수의무화 법안추진
미국 하와이가 2010년부터 신규 단독주택을 건설할 때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주하원 2개 소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이것이 현실화되면 하와이는 세계 최초의 태양열 온수시스템 의무화 지역이 된다.
환경단체들은 이 법안에 대해 일제히 찬성하고 나섰다. 지구온난화방지는 물론 에너지비용측면에서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와이전기와 건설업계는 태양열시설 의무화가 고스란히 신규주택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도 많은 건설업자들이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기본형이나 선택사항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의무화까지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하와이는 주택의 약 25%가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법안은 태양열의무화와 함께 2010년 이전에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설치, 감세혜택을 받고 있는 주택은 그 혜택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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