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서 현지직원 2명 사망
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서 현지직원 2명 사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4.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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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人 파견되지 않아 피해 없어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가스공사가 이라크 내 발주했던 공사를 추진하던 현지기업의 직원 2명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스공사 직원들은 아직 파견되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 업계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26억6000달러 규모의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숙소공사를 발주했고 현지기업이 수주하고 추진 중이다.

지난 1일 16시 30분경 40명에 달하는 현지기업 직원이 일을 끝내고 미니버스 등 차량 4∼5대에 나눠 귀가하던 중 아카스 가스전 1번 가스정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괴한 4∼5명에게 제지를 당했다.

이들 괴한은 현장에서 기관총을 발사해 2명을 살해하고 한 명을 납치한데 이어 컨테이너에 방화를 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이라크 아카스가스전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않아 아직 가스전 현지에 한국인 파견이 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지 경호업체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당분간 현장출입을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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