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사기의 예(Vol.73)
중국 부동산 사기의 예(Vol.73)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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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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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중국 성실도조사에서 가장 불성실한 계층이 부동산중개업자로 나타난 배경을 추측해 보기로 하자. 2,000년대 초부터 시작해 전국적으로 부동산의 상승 특히, 상해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년 20-30%씩 상승하였는데 이러한 와중에서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역할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다시피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동산은 국가 소유다. 부동산 거래라고 하면 60~70년 정도의 임대권을 거래하는 것이다. 수년 전 중국의 한 토론프로그램에서 중국의 부동산가격이 다른 국가의 대도시에 비해 낮은 원인으로 이러한 소유권의 제한을 언급했던 중국 부동산 전문가가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해의 푸동 같은 경우, 서울 못지 않은 집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래서 상해 시민들은 자부심이 넘친다. 2000년 대 초만 해도 경제력에 눌려 한국사람들을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던 그들이 이제는 한국에서 제일 비싼 지역의 집값이 얼마 정도하느냐고 묻고는 우리 상해도 그 정도 하는 지역들이 꽤 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한다. 제주도 주택의 상당부분을 중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그러는 와중에도 부작용은 있다. 얼마 전 중국에서 한 부동산업체가 3백여 명에게 30억이 넘는 사기를 치고는 도주해 버렸다는 기사가 났다. 그 업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수자들을 유인하여 계약서를 작성하고는 계약금 등만 받아 챙긴 채 사라져 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관리회사는 화려한 곳에 고급인테리어로 단장한 사무실을 차리고 일부는 5성급 호텔에 사무실을 내기도 한다. 상기 과정에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커미션을 받고 투자자들을 모아주었다고 하니 싼 게 비지떡이었던 셈이다. 그럴싸한 겉 표지만 보고 책의 내용까지도 훌륭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중국의 부동산 거래시 현지인 명의로 등기를 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돈 앞에서는 누구라도 흔들릴 수가 있기 때문이고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 더 그러할 수가 있음은 전편에서 서술한 바와 같다. 또한, 정상적 방법으로 중국인민은행에서 외환거래증을 발급받아 송금하지 않고 환치기 등을 통해 송금한 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昨天(zuótiān)은 ‘주어티엔’으로 발음되며 ‘어제’라는 뜻이다
今天(jīntiān)은 ‘진티엔’으로 발음되며 ‘오늘’이라는 의미이다
明天(míngtiān)은 ‘밍티엔’으로 발음되며 ‘내일’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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