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지킨 에너지 기관장
자리 지킨 에너지 기관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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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서울대 출신 가장 높은 비중 차지
새 정부 출범 이후 3개월 가량 진행된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한 선임 추진상황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중간 발표한 결과, 곽영욱 한국남동발전(주) 사장과 손동희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장순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조기송 강원랜드 대표이사 등 다수의 기관장들이 자리를 지켰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와 관련돼 유임이 확정된 기관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종순 원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헌규 원장 ▲강원랜드 조기송 대표이사 ▲기초전력연구원 정현교 원장 ▲인천종합에너지(주) 유정석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장순호 사장 ▲한국남동발전(주) 곽영욱 사장 ▲한국서부발전(주) 손동희 사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문희 원장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신성철 원장 ▲에너지경제연구원 방기열 원장 등이다.

이 중 내부출신 기관장은 총 12개 기관 중 33.3%인 4명(에경연·에기연·서부발전·원자력연구원). 나머지 8개 기관은 모두 외부출신 기관장으로 절반인 4명이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지역 출신 기관장이 33.3%인 4명(인천종합에너지·가스기술공사·에기연·에기평)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수도권지역에서 3명의 기관장(원자력연구원·원자력의학원·서부발전)이 유임됐다. 강원지역은 2명(강원랜드·기초전력연구원), 영남지역도 2명(원자력통제기술원·에경연)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지역은 1명(남동발전)으로 제일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신대학별로 서울대 출신의 기관장이 12개 기관 중 58.3%인 7곳(원자력연구원·원자력의학원·원자력통제기술원·강원랜드·기초전력연구원·가스기술공사·서부발전)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연·고대 출신이 25%인 3명(남동발전·에기평·에경연)으로 조사됐다.

현재 선임절차 진행 중인 기관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관 주무부처별로 신속히 절차를 진행해 경영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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