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茶)문화③ (Vol.65)
대만가수 비봉봉의 ‘모리화’
중국의 차(茶)문화③ (Vol.65)
대만가수 비봉봉의 ‘모리화’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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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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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필자는 중국에서 두 명의 찻집 주인을 알고 지냈다. 한 명은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이었으며 한 명은 장사수완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필자가 그들의 찻집에 놀러 가서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전자의 친구는 마진도 별로 남기지 않고 고객들에게 좋은 차를 공급하는 반면 후자의 친구는 원가의 수 십 배를 남기며 차를 팔곤 한다.

후자의 고객은 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다. 그는 여행가이드와 협력하여 한국의 패키지관광객들을 대량으로 불러 모은 수완을 지녔다. 찻집은 한국인관광객들이 현혹될 만큼 전통적이고 호화롭게 꾸며놓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차피 기분 좋게 돈을 쓰러 온 여행이고 또한, 바쁜 여행일정을 쪼개어 일가친척들에게 드릴 선물을 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지라 한국인관광객들은 담대하게도 20여분 만에 담대하게 몇 십 만원어치의 차를 기분 좋게 사서는 가게를 나선다.

대부분의 한국인관광객들은 비싸게 돈을 치루고 구매한 차인만큼 그만큼 좋은 차일 것이라고 믿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좀 신랄하게 말하자면 비싸게 돈을 주고 산만큼 쓸데없이 돈을 낭비한 경우들이 태반이다. 이것은 필자가 중국에서 살면서, 또한 현지 찻집 주인들과 절친하게 지내면서 친히 보고 경험한 사실이다. 비단 차를 구매하는 경우뿐만이 아니라 발마사지의 경우도 그러하다.

아래는 대만가수 비봉봉이 부른 모리화라는 노래이다. 대부분의 독자제위께서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유명한 노래이며 중국 전통 민요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필자는 이런 노래를 들으면 중국생활에 대한 향수가 떠올라 당장에라도 중국으로 날아가고 싶어진다.

茉莉花(모리화) : 재스민 꽃
好一朵美丽的茉莉花(하오이두오메이리더모리화) : 한 송이 아름다운 재스민 꽃
好一朵美丽的茉莉花(하오이두오메이리더모리화) : 한 송이 아름다운 재스민 꽃
芬芳美麗滿枝丫(펀팡메이리만즈야) : 향기로운 매력이 가지마다 가득하고
又香又白人人夸(요우시앙요우바이런런쿠아) : 너의 향기와 순결함을 모두가 칭찬한다
让我来将你摘下(랑워라이지앙니자이시아) : 너의 꽃 한 송이를 꺾어
送给别人家(쏭게이비에런지아) : 다른 이에게 보내게 해다오!
茉莉花茉莉花(모리화모리화) : 재스민 꽃아 재스민 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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