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열펌프 인증 취득 하반기 급증할 듯
지열 열펌프 인증 취득 하반기 급증할 듯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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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증설비 사용 의무화 진행

최근 정부의 지열 이용 밀어주기로 업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내년부터는 타 에너지원 기자재와 마찬가지로 인증 제품 사용 의무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일반보급보조사업과 융자지원사업, 지방보급사업, 설치의무기관의 신재생에너지설비보급은 인증제품 사용이 의무화된다.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발전을 위해서 설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업계 입장에서는 내년부터 판로를 유지하려면 열펌프유니트에 대한 인증을 꼭 받아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열이용검토서 세부수행지침에 따라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서 수행한 지열 열펌프 성능표 제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는 인증 설비 사용무화의 과도기적 단계로 내년부터는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펌프유니트 인증 가능 용량은 물-물 방식은 280kW(80RT)이하, 물-공기 방식의 경우 105kW(30RT)이하다. 성능검사는 냉동공조인증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지열 열펌프유니트는 국내외 17개 제조사에서 51개 모델이 보급됐다.

이 중 인증 설비는 단 1개 모델에 불과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동일한 업체에서 1개를 더 추가해 총 두 모델 뿐이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수의 설비가 인증 심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인증심사를 진행 중인 설비는 20여개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고 지열이용검토서에서 요구하는 지열 열펌프 성능측정 시 인증심사 성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인증 업체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지난 19일 에관공 별관 2층에서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열 열펌프 유니트 인증설비 사용 의무화에 따른 설명회(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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